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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79 2024/02/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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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하던 尹도 울컥…엄마 눈물 닦던 '연평해전의 딸' 장교 된다

2008년 열린 제2 연평해전 6주년 기념식에서 고 조천형 중사의 부인 강정순씨가 기념식 도중 눈물을 흘리자 딸 조시은양이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조시은양은 해군 학군장교 후보생이 되어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학군장교 합동 임관식 축사를 하던 중 8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의 참석 사실을 언급하다 눈물을 참는 듯 잠시 침묵했다. 이후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킬 여러분을 보니 정말 든든하다. 이게 바로 국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 뒤 초급장교 및 장교 후보생 간담회에서 조 후보생을 만나 말을 잇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조 후보생이 윤 대통령에게 “제가 백일 때 아버지께서 순직하셨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훌륭한 해군장교가 되겠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시은 양이 혹시 어머니 뱃속에서 아버지를 잃은 것은 아닐까 싶어 잠시 말을 잇지 못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안 계신 가운데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했다는 것이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학군가족 간담회에서 천안함 폭침 때 아버지를 잃은 조시은 학군사관후보생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조 후보생의 선친인 고(故) 조천형 상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의 20㎜ 벌컨포 사수였다. 북한군의 공격에 끝까지 응전하다 함포의 방아쇠를 잡은 채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당시 계급은 중사(진)였고, 6명의 전사자 중 유일하게 자녀가 있었다. 해군은 2009년 진수한 유도탄 고속함 3번함을 조천형함으로 명명했다.

조 후보생은 6살이던 2008년 연평해전 6주기 추도식 당시 어머니인 강정순씨의 눈물을 닦아주던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제2연평해전 유가족의 아픔이 또 한 번 국민에게 전달되는 계기였다.

제2연평해전 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씨가 지난해 부경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모습. 사진 해군

조 후보생은 지난해 2월 해군 간부가 되기 위해 부경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입단했다.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기초군사훈련도 마쳤다. 내년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조 후보생은 입단 당시 “늘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자랑스러운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격려하던 尹도 울컥…엄마 눈물 닦던 '연평해전의 딸' 장교 된다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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