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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떴다” 들썩이던 구포시장 역대급 인파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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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60 2024/03/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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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낙동강 벨트 유세 르포

주진우·장예찬 등 타지 후보 합류
한 비대위원장 등장에 원팀 과시
김도읍·서병수 등 손 ‘번쩍’ 환호
상인회장 “정치 유세 인파 중 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4·10 총선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를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 위원장이 부산 북갑(전재수), 사하갑(최인호), 경남 김해을(김정호) 등 더불어민주당 재선 현역 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주요 ‘험지’를 타깃으로 해 분위기 띄우기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약 두 달만의 부산 방문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한 위원장은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는 것을 알아 달라”고 부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4일 오전 10시 20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정문. 한 위원장이 도착하기 약 30분 전부터 수백 명이 작은 광장을 가득 메웠다. 한 위원장을 응원하는 피켓을 든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한 위원장이 도착하자 지나가던 시민들까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장 길목 곳곳이 인파로 가득 차 이동이 힘들 정도였다. 이날 한 비대위원장은 흰색 목티와 자주색 코트, 베이지색 바지 등 캐주얼한 차림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몰리는 인파 탓에 매대에 올려진 채소가 바닥에 떨어지자 직접 손으로 주워 담기도 했다.

구포시장 상인회 간담회에 참석한 위원장은 구포시장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2007~2009년 부산 근무 시절, 서울로 올라갈 때 구포역을 주로 이용했다”며 “이때 조금 일찍 (부산지검에서)나와서 구포시장에서 자주 요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근무 시절 구포시장에서 지역 인심도 많이 느꼈고 동료들도 함께 좋은 곳이라는 것을 몸소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평검사 시절인 2007~2009년 부산지검에서 근무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중앙정부가 지역 전통시장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 ‘깜짝 공약’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간담회 중 구포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달라는 한 상인의 요청에 대해 “서병수 후보는 부산시장을 지냈다. 서 후보가 못하면 그건 안되는 것이지만 제가 같이 보조하겠다”면서 “다음에 구포시장에 올 땐 그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간담회 말미 부산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한 한 위원장은 “우리가 더욱 잘할 것이고 그런 의미를 밝히는 차원에서 부산을 찾았다”며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마련된 연단에 올라 본격적으로 총선에 대해 발언했다. 이 자리엔 한 위원장과 동행했던 서병수(북갑) 후보를 포함해 박성훈(북을), 김도읍(강서), 장예찬(수영), 주진우(해운대갑), 김미애(해운대을), 백종헌(금정), 조승환(중영도) 후보 등과 함께 연단에 올라 손을 맞잡았다. 그는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그렇지만 주진우, 장예찬, 김도읍 등을 선택하면 저를 선택하는 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4월 이후에도 정치하길 바라시면 여기 있는 사람들 선택해 달라”며 “저희가 부산 시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질 거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을 보려는 수 많은 인파에 구포시장 박종대 상인회장은 “그동안 많은 선거에서 정치인들이 구포시장을 많이 찾았지만, 이렇게 많이 사람들이 몰린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성권(사하갑), 조경태(사하을) 후보와 함께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했다. 한 시민은 한 위원장에게 꽃말이 ‘승리’인 매발톱을 선물하기도 했다. 괴정골목시장 백승철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에 젊은 층도 찾을 수 있게끔 획기적인 이벤트나 지원이 필요하다는 상인들의 바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남 김해로 이동해 조해진(김해을), 박성호(김해갑) 후보 등과 만나 학부모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 위원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지난 1월 초에 이어 두 달여 만이다. 당시 한 비대위원장 동선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며 정치인으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1992’가 적힌 회색 맨투맨과 코트로 갈아입고 나타나 주목 받았다. 1992는 부산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1984년 이후 두 번째로 우승한 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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