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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기계 A000040   거래소  (액면가 : 500)    * 01월 12일 00시 17분 데이터    현재가 1,265  시가 1,250  52주 최고 1,195  전일비 ▲ 85  고가 1,355  52주 최저 370  거래량 21,211,563  저가 1,220  총주식수 102,946

 효성기계공업이 뚜렷한 이유없이 연이틀 20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초강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유없는 급등은 무리가 뒤따른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효성기계의 주가는 전일보다 7.20% 오른 1250원에 거래를 마쳐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특히 기관이 지난 3일 동안 49억원어치(411만주)를 순수하게 사들여 주가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거래량도 평소 거래량의 5배인 2000만주가 넘었다.

전문가들은 효성기계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효성기계는 지난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51억원 적자에서 크게 좋아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지난해 전체 실적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이르다”며 “실적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효성기계 관계자는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이 2004년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등 매출규모는 20∼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지난해 연간으로 흑자를 기록했는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관의 매수나 주가상승을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실적개선이 이뤄지면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것으로 추측은 되지만 올해도 오토바이 내수시장이 불투명해 섣불리 실적개선 여부를 점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