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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오토바이제조 업체인 효성기계(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공업이 지난 해 매출액 1000억원 을 돌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효성기계공업은 15일 2005년 매출액이 2004년보다 34.6%늘어난 107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42억원 적자에서 1억5000만원 적자로 줄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 경우 201억원 적자에서 19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경상이익 흑자는 지난 1997년 이후 10년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배기량 신기종 출시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특히 지급이자 절감과 환변동보험 운영에 따른 비영업수지 개선이 흑자전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최근 미국에 10년간 5000억원 상당의 오토바이 부품을 수출키로 계약을 성사시킨만큼 올 해부터는 수출 부문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기계공업은 최근의 실적개선의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내달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동안 임원에게만 지급하던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일반 직원에게도 부여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대중경제문화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