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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넓은 땅을 가진 회사

 - 성창기업

성창기업은 1916년 경북 영주에서 첫발을 내디뎌 합판, 마루판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인데, 경북 봉화지역에 2,200만평의 산림을 소유한 국내 최대 땅부자 기업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봉화지역의 땅값은 장부가액이 3.3제곱미터(평)당 185원이다. 실제가치에 비해 땅값이 대단히 낮게 설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땅에는 춘향목이라는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 나무들은 장부가액에 잡혀 있지도 않다. 춘향목보다 질이 낮은 소나무도 한 그루에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하니 춘향목과 같은 나무의 가치를 포함시킬 경우 성창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봉화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다.

성창기업은 이 외에도 전국에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데, 특히 곧 수용당할 가능성이 높은 명지 개발지구의 보상금 규모가 시가총액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또 성창기업은 무엇보다 탄소배출권 관련 최대 수혜주로도 부각이 가능하다. 2,200만 평의 산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것이다.



한국의 주식부자들이라는 책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