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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9월 이후 워크아웃 상태에 놓여 있는 일동제약이 이달중 워크아웃 자율추진 업체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일동제약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달말쯤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자율추진 업체 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이 일동제약을 워크아웃 자율추진 대상 업체로 지정한 만큼 채권단 내부의 반발이 없을 경우 자율추진업체 결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 자율추진 업체로 결정될 경우 채권단 중심으로 구성된 경영관리단이 일동제약에서 철수하며, 이에따라 그동안 일동제약의 경영전반에 대해 채권단이 행사해온 각종 제약(이사회.주총 안건 결정 등등)도 해제된다. 산업은행은 그러나 이번 워크아웃 자율추진 업체 결정이 완전한 워크아웃 졸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이 워크아웃을 완전 졸업하기 위해서는 맥슨전자에 대한 보증채무 620억원과 채권단에 대해 지고 있는 800억원 규모의 채무를 해결해야 한다고 산업은행은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맥슨전자가 세원텔레콤에 매각됐지만 일동제약의 보증채무 문제는 명확히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가 어떻게 결정될지 맥슨과 세원,그리고 관련 채권단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어쨌든 일동제약 입장에서는 과거 자회사였던 맥슨전자의 매각이 워크아웃 탈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TH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