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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재는 다음 주중 이사회를 열어 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화재 관계자는 10일 "보통주와 우선주를 차례로 발행해 증자를 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16~20일 사이에 이사회를 열어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권을 방지하기 위해 무상 25%를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증자규모와 시기 등은 이사회에서 최종결정될 것이므로 아직까지는 검토안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중에는 대한화재가 보통주 150억원과 우선주 60억원 등 총 21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지급여력비율을 110%대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보통주는 배일환 회장과 현대산업개발 등 기존주주에게, 우선주는 증권사 등 기관을 통해 소화할 계획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우선주를 소화하기 위해 별도로 증권사 등과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외자유치에 대해선 "아직 뚜렷한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화재는 ▲우선주식의 발행한도를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관계법령에 의거하여 발행할 수 있도록 문구를 수정하고 ▲ 지급여력의 확충을 위해 국내 또는 해외의 유수기업에게 자본참여의 길을 열어두기 위한 제3자배정 근거를 마련하고 ▲주틱예탁증서 발행 근거조항을 삽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화재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남창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