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한국투자증권은 9일 한진해운에 대해 내년 시황 전망이 어둡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기침체가 해운경기에 영향을 미쳐 3·4분기 컨테이너 수송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운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많이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운임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해운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7.1% 감소한 333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윤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capacity)이 1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수요는 둔화됨에 따라 업황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참 기자 pumpkins@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