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온 종목분석리포트를 살펴보면 하이증권과 대신증권이 한진해운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각각 매수(상향)와 시장수익률(유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각 투자의견에 대한 근거와 향후 전망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하이증권은 "상환우선주는 회사채의 대체제"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상향)로 상향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하반기에도 대폭적인 개선 어려울 전망"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목표주가를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유지)를 유지했다.
내용을 보면 하이증권은 한진해운(000700)에 대해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은 컨테이너 시황이 ‘회복’됐다고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감소 폭 3월을 기점으로 완화되고 있고, 동사 수송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주노선의 물동량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지만, 대신증권은 "1996~2008년까지 동사의 평균 PBR이 0.7x수준이었던 점과 유상증자로 인해 최소 10%이상의 Dilution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시 현 시점에서 투자메리트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것을 강조했다
|
[하이증권은 주로 매수의견 제시, 주가와 상관성도 낮아] |
한진해운에 대해서 하이증권은 대부분 매수의견을 냈고, 대신증권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주가의 움직임은 각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제시했을 때, 주가가 반드시 투자의견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하이증권은 기존의 투자의견을 HOLD(유지)에서 매수(상향)로 상향하면서 입장의 변화를 보여주었고, 대신증권은 시장수익률(유지)를 유지했다.
|
※해당증권사에서 기존의 투자의견을 변경하지 않은 경우 투자의견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
[추정실적과 투자의견의 변동 방향은 일치하지 않아] |
한진해운에 대한 2009 연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살펴보면 하이증권과 대신증권 모두 동종목의 EPS를 큰 폭으로 하향하고 있다. 주가의 움직임이 보통 추정실적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받지만, 양사 모두 추정실적과 투자의견의 변동 방향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에도 의미있는 해석을 하기 어렵다.
|
[[켄센서스] '매매가능' 제시 목표주가 낮아져] |
전체 증권사를 대상으로 보면 동종목에 대한 평균적인 투자의견은 매매가능(TRADING BUY)을 제시하고 있다. 목표주가의 평균 괴리율은 41.12%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목표주가는 낮아지고 있지만, 투자의견은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
일자 |
증권사 |
투자의견(변동) |
목표주가(변동) |
분석 의견 |
2009/05/11 |
대신 |
시장수익률(유지) |
23,000(▼3,000) |
하반기에도 대폭적인 개선 어려울 전망 |
2009/05/11 |
현대 |
Marketperform(유지) |
24,000(▼1,000) |
주가 하락 리스크 제한적 |
2009/05/11 |
한국 |
중립(유지) |
21,000 |
전무했고 후무할 최악의 실적 |
2009/05/11 |
하이 |
▲매수(상향) |
29,600(▲11,600) |
상환우선주는 회사채의 대체제 |
2009/05/11 |
삼성 |
HOLD(H) |
20,000(▲1,000) |
예상보다 부진했던 1분기 실적 |
2009/04/27 |
하나대투 |
NEUTRAL |
20,000 |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영업적자 추정 |
|
|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