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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바이오에탄올 휘발유 혼합유 판매 시작합니다. 바이오에탄올은 독점으로 창해에탄올이 공급합니다. 기름값이 싸서 주유소 대박 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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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탄올, 늦어도 10월 시범보급
전국 4곳 일반주유소 통해 E3, E5 1년간 33만여ℓ공급    

판매가 ℓ당 1200원대…시·구청 공기관 직원차량 대상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국내에 바이오에탄올이 시범 보급된다. 11일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이하 석품원)에 따르면 경기 용인, 충청 청주, 호남 광주, 영남 울산 등 전국 4개 지역에 바이오에탄올 시범주유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석품원 임의순 연구개발팀장은 “정유사와 주정업체간 최종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에는 시범 보급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에탄올 시범 주유소는 산자부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되는 것으로 석품원, 정유 5사, (주)창해에탄올이 실증평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4개 시범 주유소는 바이오에탄올 판매 허가 업소임을 알리는 펼침막을 내걸고, 주유기에도 바이오에탄올용임을 표시하게 된다.

판매 예정인 바이오에탄올은 E3(바이오에탄올 3%+휘발유 97%), E5(바이오에탄올 5%+휘발유 95%)로 각각 2곳의 주유소에서 판매되며 판매가는 리터당 1200원대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에탄올 실증평가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 전체 예산 50억(국비·민자 각각 25억) 중 바이오에탄올 혼합시설, 생산 파일럿, 유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증평가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을 감안해 판매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급 대상(Fleet User)은 시범 주유소 인접지역의 공기관(시·구청) 및 초중고교의 교직원 차량에 한정되며, 주유소당 매월 7000리터씩 내년 7월까지 1년간 총 33만6000리터가 보급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보호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6년 8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간 실시된다. 사업주관기관인 석품원은 최근 E3, E5 등 바이오에탄올 시험실 평가를 완료한 결과, 연료로서의 품질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석품원 임 팀장은 “실험결과 두 종류 모두 석유및대체연료사업법에 의거 자동차용 휘발유 품질기준에 적합했다”며 “바이오에탄올도 자동차용 휘발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SK인천정유는 실증평가용 바이오에탄올 혼합시설(E1∼E10)을 갖추고, 주정업체인 (주)창해에탄올은 전주 공장에 무수(無水)바이오에탄올 생산 파일럿 구축을 완료했다. SK인천정유는 정유 5사의 서브옥탄가솔린(MTBE 제외)과 주정업체의 무수에탄올을 라인브랜딩 장치를 통해 혼합, 전국 4개 시범 주유소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2차년도에는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 유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증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다.

바이오에탄올의 상용보급 이전에 품질특성 규명과 제조·운반·유통 등에 대한 실증평가연구를 실시해 최적의 유통인프라 구축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품질 관리를 위해 혼합연료 제조소와 시범주유소에 대한 품질평가가 병행된다.

석품원 임 팀장은 “최적의 라인브랜딩을 통해 서브옥탄가솔린과 무수에탄올의 결합, 수분 함량, 옥탄가 등에 대한 품질유지 특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환경에 가장 적합한 유통인프라 구축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진 기자 pre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