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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9일 기업분할후 재상장된 중외제약에 적정주가 8만1000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외제약은 분할전 중외제약이 7월1일자로 기업분할을실시함에 따라 7월18일자로 재상장된 사업회사로서 분할전 중외제약의 사업부문을 그대로 이어받아 의약품제조 및 연구개발,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며 "하지만 분할전 중외제약보다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를 들었다. 우선 분할후 중외제약은 주력사업인 수액제부문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오리지널 신약의 독점판매 및 자체 제네릭의약품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실적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번째로는 그동안 지분법평가손실로 반영되어 왔던 자회사들이 분할후에는 지주회사로 넘어감에 따라 분할 전보다 수익구조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번째로는 보유중인 화성공장부지 일부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으로 있어 재무구조의 큰 폭 개
선이 기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지막으로는 분할후 연구개발(R&D) 부문의 적극적인 투자강화로 현재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중인 뇌졸중 치료제, 대장암치료제 등의 개발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장기 성장모멘텀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