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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뉴로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뇌졸중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국내판권과 해외진출시 발생한 수익금의 50%에 대한 권리는 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외제약과 중외홀딩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17분 현재 중외제약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3600원(9.84%)오른 4만200원에, 중외홀딩스는 전날과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외제약의 주가는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중외홀딩스의 주가도 1만2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로테크와 중외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02년 뇌졸중관련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상품화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그 동안 이에 대한 안정성 연구 및 임상을 추진해 왔다.

당시 중외제약은 뉴로테크에 기술이전료를 지급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회사 지분도 0.47% 확보했다. 중외제약은 이때 뇌졸중관련 신약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또, 계약내용에는 신약후보물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수익을 뉴로테크와 중외제약이 50%씩 나눠갖기로 한 조항도 포함돼 있어,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뉴로테크 뿐 아니라 중외제약도 적잖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상황이다.

뇌졸중은 암, 심장병에 이어 세번째 주된 사망원인으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뉴로테크의 뇌졸중 신약후보물질이 신약으로 개발되면 국내에선 연간 2000억원대, 해외까지 합할 경우 연간 5조원에 이르는 뇌졸중치료제 시장에서 적잖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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