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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자산株 탈피, 해외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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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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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33 2007/03/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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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이남석 사장 "해외합작 의류 제조·유통사 투자… 소액주주와 대화 지속"]

"저평가 자산주에서 탈피해 해외사업 확대, M&A로 자산을 활용하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16일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이남석(43, 왼쪽 사진) 대한방직 사장의 포부다. 직물·화섬업에서 일가를 이룬 대한방직은 54년의 업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신규 사업보다는 주주와의 갈등이나 부지 개발 등 가욋 문제로 더 큰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16일 주주총회에서도 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최대주주.경영진과 2대 주주(전북 전주의 큰손 투자자로 '전주투신'으로도 불리는 박기원씨) 등이 표대결을 벌였었다.

28일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사장은 이런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해법으로 △의류 생산·유통 해외법인 투자 △전주공장 부지 개발 등 활용방안 마련 △M&A(인수합병) 등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회사 인적자원 활용 확대 등을 제시했다.

대한방직은 지난달 미국의 패션.의류회사인 찰스 놀란 어패럴에 37억여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유명 패션 브랜드인 앤 클라인 등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찰스 놀란과 대한방직이 공동 투자한 찰스 놀란 어패럴은 미국내 고급 백화점인 블루밍 데일,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 등에 여성복 등을 납품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니만 마커스 등으로 공급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일단 중국 상하이에서 제품을 만들어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에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며 "3년내에 3000만 달러의 매출액에 3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리는 회사로 키운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 의류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핸드백, 침구류 등으로 제품을 다변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2대 주주 등이 꾸준히 요구해 온 전주공장 부지 개발과 관련, 그는 "아직 확정된 방침은 없지만 공장 증설이나 설비의 국내외 이전 및 부지 개발 등 여러 방안을 자체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가급적 연내에 구체적 방안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기존 사업과 관련이 없는 사업분야로의 합작을 통한 신규진출이나 M&A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 사업장을 갖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를 인수해 몸집을 키울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큰손 주주를 포함한 소액주주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누구의 주장이냐와 상관없이 건설적 제안이면 적극 수용하자는 게 경영진 방침"이라며 "사업 확대에 대해서도 주주들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회사 실적 목표는 매출액 2500억원을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3 ~ 4년간 2000억원대 초중반에서 실적이 정체돼 왔다"며 "대구 공장과 중국 청도 지역 공장의 가동이 확대된다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출신으로 비서실, 구조조정본부 등을 거친 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이 사장은 설범 대한방직 회장의 영입으로 지난해 대한방직에 합류했다.

배성민기자 bae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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