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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001070) 지분을 10% 넘게 보유했던 개인 투자자가 주식 시장 급락이후 보유 지분 상당량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 투자자 박기원씨는 24일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대한방직 주식 9만3995주(8.86%)를 장내 처분, 보유 주식이 9만9005주(9.34%)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특히 지난 22일 5만2490주를 처분하는 등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주식을 집중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 통상 결제일 기준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지난 17일부터 주식 처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올 1월 대한방직 지분을 경영참여목적으로 21.76%까지 늘리며 회사 단일 최대주주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 7월 투자로 바꾸고 가진 주식들을 서서히 처분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처분을 통해 42억6600만원을 현금화했다. 주당 평균 처분가격은 4만5390원으로 이전까지의 처분가격이 6만원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크게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