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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동남아 기업까지…올 10여社 한국 증시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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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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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0 2015/01/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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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외국 기업 수가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단골 고객인 미국,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유럽과 동남아, 캐나다, 이스라엘 등 그동안 국내 증시와는 인연이 없었던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첫 기업공개(IPO)처로 한국 증시를 꼽고 있다. 여기에 미국 나스닥 등에 이미 상장된 기업들까지 한국 증시에 2차 상장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상품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증시 활성화를 위해 외국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10개 안팎 상장…대기 기업 30개 될 듯

25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대 10개 안팎의 외국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외국 기업은 2007년 중국 3노드디지탈과 평산차업집단 2개사가 처음으로 국내에 상장한 이후 2008년 2개, 2009년 6개에 이어 2010년 가장 많은 7개사가 상장했다. 그러나 2011년 국내 상장 중국 기업의 회계부정 사실이 드러난 이른바 ‘고섬 사태’가 벌어지자 외국 기업 상장은 급감하기 시작했다. 작년엔 상장한 회사가 한 곳도 없었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중국 기업들의 귀환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맺은 외국 기업 12개 가운데 7개가 중국 기업이다. 이 가운데 3개 이상이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구업체 헝성이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고, 화장품 원료로 많이 쓰이는 인공 운모 업체 차이나크리스털, 자동차 부품업체 로스웰, 신발·의류업체 궈후이도 유력 후보다. 미국 기업으로는 재활용컴퓨터 판매업체 조이시스템이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유럽 기업도 한국 증시의 문을 두드린다. 영국의 영화 및 방송 프로그램 배급업체 콘텐트미디어가 주인공. 캐나다와 이스라엘, 태국, 말레이시아 등 국내 상장 사례가 없었던 국가에서도 2차 상장을 통해 한국 증시에 입성하려는 기업들이 거래소와 협의 중이다.

빗장 푼 거래소…외국사도 사업 협력 노려

한국 증시에 데뷔하는 외국 기업이 늘어난 배경에는 거래소의 정책 변화가 있다. 거래소는 고섬 사태 이후 외국 기업 유치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정부의 상장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현지를 방문하며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거래소는 올해 추가로 동남아 국가를 방문해 현지 국영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증권사와 상장 주관계약을 체결하는 외국 기업을 3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국내 증권사들도 상장 주관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국 기업에 눈을 돌리는 추세다. 오주현 유진투자증권 IPO 담당 부장은 “외국 기업은 국내 기업에 비해 주관 수수료를 후하게 주기 때문에 매력적인 고객”이라고 말했다. 외국 기업들도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증시 입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한 신약개발 업체는 아시아 시장에서 지명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2차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하는 형태다. 헝성 역시 한국 문화콘텐츠 업체들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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