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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쌍용 투자금 30여% 회수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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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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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2 2006/08/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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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 A00125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8월 04일 17시 03분 데이터   
현재가 8,250  시가 8,230  52주 최고 17,200 
전일비 ▼ 160  고가 8,440  52주 최저 2,720 
거래량 2,820  저가 8,180  총주식수 11,165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678억원 투자 3개월만에 203억원 회수

- 감자통해 쌍용 자본금 절반가량 줄여

- 몸집줄여 M&A 매력 높이기 옛 수법 의혹

모건스탠리가 쌍용을 인수한지 3개월여만에 전체 투자자금의 30여%를 회수해 도덕성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쌍용은 4일 공시를 통해 52.21%의 비율로 유상감자를 실시, 자본금이 558억원에서 226억원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쌍용은 고정자산 처분에 따른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자본금 규모를 적정하게 하기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지난 5월 인천소재 토지와 건물을 602억원에 매각, 30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얻어 유상감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업계는 모간스탠리의 유상감자를 투자자금 일부 회수와 함께 향후 기업 인수합병(M&A)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고 있다. 소위 '먹튀(먹고 튄다)'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4월 678억원을 투자해 채권단 보유지분 75%를 매입해 쌍용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첫번째 진행한 것이 인천 부동산 매각이고, 이후 유상감자를 실시해 투자자금의 30여%인 203억원을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유상감자를 통해 558억원의 자본금을 절반수준인 226억원으로 줄임으로써 재무구조를 인위적으로 개선시켜 M&A 작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즉, 쌍용에 대한 지분율 69.58%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자자금의 30여%를 회수한데다 기업 몸집을 줄여 M&A 가치를 높이는 특유의 '먹튀' 수법이 동원됐다는 것이다.

모간스탠리의 이 같은 수법은 외국계 자본이 국내 기업을 인수한 이후 유상감자와 고배당을 통해 단기간내에 투자금을 회수했던 수차례의 수법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 업계의 의혹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JP모건 컨소시엄은 지난 2003년 지분 76%를 보유한 만도의 유상감자를 실시, 760억원 회수해 갔다.

소로스 퀀텀펀드 역시 1999년 서울증권을 인수한 후 2002년 액면가의 60%에 해당하는 고율배당을 실시하며 투자자금을 일시에 회수, 논란을 일으켰다.

쌍용 고위 관계자는 "모간스탠리가 쌍용을 인수할 당시 주당 8000원에 인수했고, 이번 감자는 주당 5000원에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모간스탠리는 200억원 내외의 투자자금을 회수하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모간스탠리가 쌍용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등 소위 '먹튀'는 아니다"며 "모간스탠리의 쌍용에 대한 투자 원칙은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투자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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