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불황에도 잘 나가는 술, 담배, 도박주=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를 감안할 때 높은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원랜드를 신규 추천했다. 전날에도 삼성증권과 CJ투자증권이 강원랜드를, 신영증권이 파라다이스를 추천했다. 당연히 주가도 견조하다. 지난 5월 16일 고점 이후 폭락장 속에서도 강원랜드(-3.76%)와 파라다이스(-2.14%)는 주가가 거의 밀리지 않고 시장 평균(-14.04%)을 상회했다. KT&G도 소비침체 상황에서 대안주로 각광받고 있다. 전날 맥쿼리증권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UBS증권 등이 KT&G를 선호주로 꼽았다.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KT&G는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한 0.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불경기에 따른 술 소비가 늘어난 탓에 국순당(1.56%) 하이트맥주(-2.48%) 등 주류 관련 종목도 주가가 견조하다. 지난달 24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주는 1.0%, 맥주는 4.7%, 위스키는 0.6% 판매량이 늘어난 바 있다. 고유가로 인해 정유주도 고공행진이다. SK에너지 S-Oil 등은 ▷정제마진 상승 ▷수출 증가 ▷해외 자원 개발 등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하지만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유가 상승만큼의 제품가격 전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