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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 싼값에 심플한 구조 'M&A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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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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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8 2008/07/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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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증권업계 새판짜기⑥]시가총액 1700억원 남짓..지분율 50%+300주]

이 기사는 07월08일(11:5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골든브릿지증권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저가 메리트' 때문이다.대주주 지분율이 50%를 넘어 M&A 구조가 간단한데다 시가총액이 1700억원선이라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치더라도 다른 중소 증권사(2000억~3000억원)보다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상장 돼 있는 증권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낮다. 그만큼 M&A하기에 매력적인 곳이다.

골든브릿지증권의 M&A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대주주의 매각 의사다. 현재 대주주의 매각 의사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매각설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대주주 이상준 회장의 비전에 증권업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기업의 끝없는 구애가 이어진다면 골든브릿지증권의 M&A도 불가능한것만은 아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어떤 곳

골든브릿지증권은 1954년 설립된 대유증권이 전신이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리젠트그룹으로 피인수돼 대유리젠트증권, 리젠트증권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002년 일은증권과 합병하면서 브릿지증권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현재 대주주 이상준 회장은 2005년 브릿지증권의 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골든브릿지로 사명을 바꾼 것도 이 당시다.

이 회장은 2000년 벤처기업 구조조정 금융 자문업으로 골든브릿지를 설립해 오늘의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을 만들었다. 골든브릿지 외에 캐피탈, 자산운용, 증권, 금융판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브릿지증권을 인수한 것처럼 캐피탈과 자산운용도 각각 쌍용캐피탈과 줄리어스자산운용을 인수해 키웠다. 골든브릿지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회사를 인수해 정상화시키고 이를 되파는 식으로 성장해왔다. 그룹의 시작부터 성장 과정 모두가 M&A와 연관돼 있다.

골든브릿지증권이 M&A물건으로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대주주의 전력 때문이다. M&A 전문가답게 가격만 맞는다면 본인 소유의 회사를 언제든지 매물로 내놓지 않겠냐는 논리다.

◇골든브릿지증권 몸집 가볍고, 저렴한 가격

골든브릿지증권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가총액이 낮다는 점이다. 8일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3450원, 전체 상장주식수는 4874만주로 시가총액은 1681억원이다.

현재 대주주인 골든브릿지㈜의 지분율은 50%+300주를 유지하고 있다. 대주주의 지분을 전량 매입하는데엔 840억원 + 프리미엄이면 족하다. 30%의 프리미엄이라면 1000억원 내외, 50%라면 1300억원 내외면 된다. 매물로 거론되는 다른 증권사에 비해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사업구조도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몸집도 가볍다. 피인수되기 전인 2005년 이전 브릿지증권의 매출 중 브로커리지업무(위탁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었다. 그러나 골든브릿지증권으로 변신한 뒤 3년여가 흐르면서 브로커리지업무 비중은 절반으로 줄었다. 유상증자 주관업무, 사모펀드 운용, 직적 투자 등 안정적 수수료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브로커리지에 특화돼 있는 증권사는 많은 지점을 보유해야 돼 고정비 부담이 크다. 하지만 골든브릿지증권은 지점수가 11개에 불과하다. 새로 증권업에 진출해 IB업무로 특화할 수도 있고, 네트워크를 늘려 브로커리지 업무를 키우기에도 적합한 구조다.

◇골든브릿지증권의 가치는

골든브릿지증권의 지난 3월말 현재 총자산은 3182억원, 총부채는 1458억원이다. 2007 회계연도에 매출 315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5억원과 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24일 985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주가는 올해초 4950원으로 출발해 이달 들어 3000원대로 무너졌다.

3월말 현재 순자산은 1724억원으로, 시가총액 1681억원(8일 현재 3450원 기준)과 거의 비슷 수준이다.

업계 평균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순자산에 적용하면 골든브릿지의 기업가치는 2586억원 가량이 나온다. M&A가 된다면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일정 비율 더해야 한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이상준 회장이 경영을 맡은 뒤 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4회계연도, 2005회계연도엔 392억원, 1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2006회계연도엔 63억원, 2007회계연도엔 7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순자산가치외에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골든브릿지증권, 대주주 매각 의사 없어

골든브릿지증권은 대주주가 매각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M&A가 불가능한 구조다. 대주주 지분이 50%를 넘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매각 의사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골든브릿지증권 강성두 대표는 "골든브릿지의 미래 비전은 투자은행과 글로벌화인데 이 두가지를 위해 증권업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며 "증권업을 위해 어려운 과정을 거쳤고, 이제야 시작하는데 증권업을 매각한다는 얘기는 어불설성이다"고 반박했다.

골든브릿지㈜는 지난 4월 출범 8주년을 맞아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4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의동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골든브릿지㈜ 산하에 증권(50%+300주), 캐피탈(81.32%), 자산운용(95.05%), 금융판매(91.1%) 등 주요 계열사를 편입해 놓았다.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등 투자은행(IB)업무로 특화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강 대표는 "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하고 싶다면 리스크를 안을 지주회사 전환이나 베트남 진출등을 준비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거꾸로 저축은행 인수등 그룹 몸집을 키워 나갈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든브릿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006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세웠고, 지난 3월 베트남 증권사 클릭앤폰을 인수했다. 지주회사 전환과 베트남 진출 등에 증권업은 필수로 유지해야 할 사업 분야란 주장이다.

최명용기자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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