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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증권 A001290   거래소  (액면가 : 1,000)    * 12월 23일 09시 29분 데이터    현재가 1,355  시가 1,180  52주 최고 1,440  전일비 ▲ 1,350  고가 1,355  52주 최저 985  거래량 20  저가 1,180  총주식수 50,04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브릿지증권(001290)이 상한가로 거래를 재개했다.

브릿지증권은 2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보다 175원, 14.83% 오른 135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20주에 불과하며 상한가 매수잔량은 139만주에 달하고 있다.

브릿지증권은 전 대주주였던 영국계 BIH(Bridge Investment Holding Limitd)가 지난 6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청산안건을 제기하는 바람에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이에
따라 상장폐지 결정과 함께 지난 5월25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었다.

하지만 최근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더라도 동일회계법인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면 상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장규정이 개정되면서 상장폐지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브릿지증권은 지난 10월 골든브릿지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감사의견 거절사유가 해소됐으며,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다시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이후 지난 21일 적정의견을 담은 2005사업연도 반기감사보고서와 외부감사인 의견서를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해 거래재개를 승인받았다.

브릿지증권은 향후 기업금융(Industrial Bank)과 해외투자(International Bank)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업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