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브릿지증권 A001290   거래소  (액면가 : 1,000)    * 03월 29일 15시 31분 데이터    현재가 4,230  시가 4,400  52주 최고 10,350  전일비 0  고가 4,540  52주 최저 1,050  거래량 1,691,948  저가 4,230  총주식수 50,040

- 외국인은 7일만에 팔자..유통·건설주 강세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주식시장이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닷새째 올랐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1포인트(0.11%) 오른 1332.7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뤄진 통합지수(KRX100)도 0.91포인트(0.03%) 오른 2767.64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급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한데다 미국이 연방기금 금리를 재차 올리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가 급등과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하락 반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는 한때 15포인트이상 떨어지며 1314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더니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7일만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선물시장에서는 6000억원 가까이 사자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인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352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최근 한달래 최대를 기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지 않은 점은 증시에 악재"라며 "다만 미국의 금리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은 만큼 주식시장도 1300선 초반대의 박스권이라는 큰 그림에는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외국인은 7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858억원(이하 정규장 마감기준 잠정치)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를 주로 팔았다. 개인도 1812억원어치를 처분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2647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352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조8425억원, 거래량은 3억8026만주로 부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23%)와 유통(0.75%) 건설(1.66%) 음식료품(0.5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0.27%)와 은행(-1.10%) 철강·금속(-0.58%) 등은 하락했다. 증권주는 배당투자 마지막날을 맞아 강세를 보이다가 장중 하락 반전하며 0.9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0.32%)와 국민은행(-2.06%) 한국전력(-0.49%) 포스코(-1.21%) 등 시가총액 상위 4개사가 줄줄이 내렸다. SK텔레콤(0.78%)과 LG전자(0.90%) 롯데쇼핑(1.75%) 등은 올랐다.

현대미포조선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82% 상승했고 세림제지는 유전개발을 호재로 10.05% 급등했다.

브릿지증권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며 7.33% 떨어졌고, 한주흥산이 지분 5%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서울증권은 9.20% 급락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8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9개로 오른 종목이 다소 많았다. 8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