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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대한뉴팜, 삼성제약, 삼천리제약, 신풍제약, 하원제약, 한국유나이티드, GSK~~

** '15조원 에이즈藥 납품사업' 아시나요 ?

美정부 추진...국내사 참여 가능 수천억 특수도 기대
식약청, 국내 제약 관심 주문...오는 10일 설명회

미국 정부가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추진하고 있는 15조원 규모의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에 국내 제약사들도 참여가 가능해 노력여하에 따라 수천억원의 에이즈 치료제 특수가 기대된다. 

7일 식약청 관계자는 "미 정부가 추진중인 아프라카-아시아지역의 에이즈 퇴치 사업에 우리 제약사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제 "국내에서 개발한 제네릭 의약품이 이번 美에이즈 치료제 납품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EPFAR plan'으로 불리는 이번 납품사업은 美정부에서 지난 2003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15조원 어치의 에이즈 치료제를 확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대규모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

식약청은 이같은 에이즈퇴치 사업에 미국 FDA 허가를 받은 국내 제네릭 생산업체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판단, 납품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우선 국내 모든 제약사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전 10시 식약청 별관 7층에서 관련사업 설명회를 열어 취지를 설명하고 에이즈치료제 제네릭 개발 능력을 조사한 후 해당 업체들의 참여 의지를 확인하다는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가 워낙 커 전체의 1%만 공급해도 1500억원에 달하다"고 말하고 "에이즈 치료제 납품사업에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제약의 관심을 주문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에이즈 치료제 성분은 지도부딘을 비롯 아바카비어, 디다노신, 아타자나비어, 인디나비어, 넬피나비어(동아제약의 비라셉트정250mg)등 22종이 있는데 대부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지도부딘 성분의 에이즈 치료의약품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품목은 유한양행, 대한뉴팜, 삼성제약, 삼천리제약, 신풍제약, 하원제약, 한국유나이티드, GSK 등 8개사이고 LG생명과학은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사망자는 지난해에만 310만명에 달하고 지금도 평균 6.4초마다 한 명꼴로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결핵관리과에서 매년 조달계약에 의해 보건소를 통해 일선 병원에 이들 에이즈치료제를 공급중이다.

지난 2003년 1만4,000병(삼천리제약), 2004년 8만5,000병(삼천리제약), 올해 상반기에만 8만5,000병(유한양행)을 납품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