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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물산 공개매수 실패…은산토건 시위용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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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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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35 2008/12/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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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회사인 은산토건의 코스피시장 상장법인인 태원물산에 대한 공개매수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은산토건은 공개매수 청약결과 응모주식 수가 최소 예정주식 19만8000주 보다 적은 10만7842주에 불과해 청약주식 전부를 매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18일 공시했다.

은산토건 측은 공개매수 실패에 대해 "태원물산이 역사가 긴 업체이다보니 생각보다 장농 속 주식이 많았던 것 같다"며 "주주들이 자신이 주주인지 조차 모른 채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개매수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의미다.

공개매수 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의 관계자도 "적대적 M&A다 보니 회사측의 협조를 구할 수 없는 입장에서 주주명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언론을 통해 홍보에는 최선을 다했으나 개별적인 우편물 발송 등을 전혀 할 수 없었던 것이 실패 요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은산토건이 실질적으로 공개매수 카드를 경영진 압박용으로 꺼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간 연장의 방법을 통해 청약률을 높일 수도 있었을 텐데 방법을 택하지 않은 것은 공개매수가 단순 경영진에 대한 '무력시위' 카드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산토건측은 이에 대해 공개매수에 대한 기간연장시 10일씩 연장해야하는 규정 때문에 의결권 확보가 쉽지 않아서 기간 연장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은산토건의 공개매수 결제기일은 오는 19일로 연장하더라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무력시위용' 이었다는 의혹을 떨치기 어려워 보인다.

실제 은산토건의 공개매수 카드는 태원물산 경영진에게 압박용으로 작용했다.

은산토건의 공개매수 시도로 인해 태원물산은 지난 3·4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이례적으로 주식배당을 결정했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태원물산 관계자는 "유통물량이 적다는 주주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면서도 "공개매수가 주식 배당 결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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