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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삼부토건 사태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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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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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90 2011/04/13 11:22

게시글 내용

 


개인적인 인연이 삼부토건에 있고, 주식도 좀 있어서 몇가지 관점에서 적어 봅니다.
두가지는 먼저 전제로 아시고 가셔야 합니다.

1. 삼부토건의 주식 감자는 없다

2. 삼부토건의 CP는 시간이 걸릴 뿐이지 다 받는다.

삼부토건은 왜 갑자기 법정관리라는 강수를 던졌을까요?

그리고 금융권은 왜 저렇게 분노를 할까요?

 삼부토건은 현재 아파트 같은 것은 없고, 시행사업은 문제된 건 딱~ 하나 있습니다.
문제가 된 사업장의 지분 25%를 보유중이고, 금액으로는 천억이 조금 더 됩니다.

 
PF의 만기연장을 위해서 금융권은 동양건설의 지분 25%에 대한 담보제공을
삼부토건에 요구를 했고 그 담보로 삼부토건의 자회사인 남우관광개발(르네상스호텔)을 요구했습니다.
동양건설이 적자회사도 아닌데, 이러한 것을 요구한 것은 채권단의 지나친 요구였구요.
동양건설이 엎어지는 경우 삼부는 채권단의 엎어 씌우기에 의한 우발부채를 천억정도 엎어야 하는 상황이 됬습니다.
친구를 위해서 천억을 부담하느냐? 아니면 나혼자 살자도 쏙~ 도망을 가느냐.

 
이때, 잔머리를 굴린거죠.
현재의 법정관리제도는 기존경영진의 도덕성 등에 문제가 없으면 관리인을 기존경영진으로 선임합니다.
감자를 할 상황이 아니면 감자 같은 것도 하지 않습니다.
채권채무가 확정되고, 금융권의 출자전환이나 채무유예가 나오게 되면 삼부토건은 1-2%의 싼 금리로 돈 쓸 수 있습니다.
더 결정적으로 별다른 흠집없이 문제가 된 PF에서 나올 수 있구요.
문제가 된 PF에서만 나오면, 바로 일부 자산매각하고 법정관리 탈피 신청을 할 겁니다.
채권단이 강남건의 PF 시공사 교체를 요구한다고 하니까, 지금 삼부의 경영진은 춤을 추고 있을 겁니다.
시공사 교체는 바로 PF 우발채무에서의 탈출을 의미하는 것이고, 문제의 해결이니까요.
스스로의 힘으로 어떻게 못하던 시공사 교체를 채권단이 앞장서서 해준답니다. ㅎㅎ
 

조금 시간이 지나면, 삼부토건은 채권채무 다 정리하고 법정관리를 벗어날 겁니다.
대주주의 지분은 아무런 변동이 없고, 우발채무도 싹~ 정리가 됩니다.
금융권은 삼부토건의 법정관리로 부실 충당금을 쌓아야 하고
한동안은 대출에 대한 제대로된 이자도 못 받고
완전히 대낮에 양쪽 땀에 따귀를 맞고도 말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PB가 주식 안파시냐구 물어보길래 뭐~ 이렇게 된거 더 사야죠~라고 하고, 매도 안했습니다.
매도해서 어설프게 손실 확정 하느니, 기회를 봐서 잘~ 물타는게 남는거 같아서요.
금번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사태로 법정관리의 기본이 바뀌게 될 겁니다.
법정관리 신청하면, 과거처럼 구사주의 책임을 물어서 구사주 지분 전체를 소각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부도덕한 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못합니다.

 
동양건설은 옆에서 어설프게 말려 들어가서, 완전히 그룹이 공중분해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됬네요.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회사채는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시간이 걸릴 뿐 입니다.
주식도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저점에서 물 잘타야 합니다.
ABCP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당 건이 정리가 되야지 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복잡한거 같습니다.

 

[출처] 삼부토건 그리고 법정관리 제도의 문제점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작성자 작은투자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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