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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스러운’ 현대차I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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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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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9 2008/04/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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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선하] 현대차IB증권이 출범하자마자 간판을 내려야 할 처지에 몰렸다.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비슷한 이름을 쓰지 못하게 해 달라”는 현대증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줬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일반인이 보기에 ‘현대’라는 이름을 쓰는 현대증권과 ‘현대차’를 쓰는 ‘현대차IB증권’이 같은 회사거나 서로 계열 관계에 있는 회사인 것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커 유사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법원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현대차IB증권은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업계에선 새 이름을 알리기 위해 신문·방송 광고와 간판 교체에 수십억원을 쏟아 부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돈도 돈이지만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 회사 박정인 회장이 첫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국내 5위 안에 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날 법원 결정이 나와 모양새를 구긴 꼴이 됐다. 주가도 이날 하루 5% 넘게 빠졌다.

현대차IB증권은 하루 종일 대책회의 끝에 “이의신청 등 법률 절차를 검토 중이며 법원 결정문을 받아본 뒤 최종 대응 방안을 정할 것”이란 입장만 밝혔다. 하지만 이 역시 속 시원한 해법은 못 될 전망이다. 법원이 현대차IB증권의 이의신청을 받아줄지도 미지수지만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전까진 ‘현대차IB’란 이름을 쓸 수 없어서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선 현대차IB증권이 법적 다툼에 발목 잡혀 시간을 보내기보다 발 빠르게 새 이름을 선택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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