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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란 비료주 솎아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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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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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2 2008/03/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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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농협 일괄구매·경쟁력 등 곡물가 상승 수혜 기대난]

곡물가 상승을 등에 업고 급등세를 지속하던 비료업체들의 주가가 한풀 꺾일 조짐이다. 비료업체 '옥석가리기'에 나설 때라는 분석도 고개를 들고 있다.

경농계열 비료제조업체인 조비는 7일 연속상승끝에 27일 종가기준 최고 1만9400원까지 올랐다가 28일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29일에는 가격제한폭인 2850원(14.84%) 내려 1만6350원으로 하락한 상태다. 그래도 2월1일 종가 7030원에 비하면 2배이상 되는 수준이다.

지난해 조비의 매출액은 491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9% 늘었으나 손익면에서는 원재료 단가 상승으로 3억7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유안비료의 국내 최대 생산업체로 판매량 중 77%를 수출하고 있는 카프로도 28일 종가 1만3250원까지 올랐다가 29일 4.53%(600원)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카프로가 비료공급 부족 등으로 실적모멘텀이 기대되지만 최근 주가가 너무올라 투자의견을 '매수1'에서 '매수2'로 하향조정했다.

비료업체들 주가가 최근 급등했던 것은 제한된 경작면적에서 최대한의 수확을 올리기 위해 비료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때문이었다. 국제적으로 곡물가 상승은 비료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비료의 원재료가 되는 암모니아 그래뉼요소 인광석 염화가리 용융유황 등의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다.

그러나 국내 비료시장 수급구조, 비료업체의 경쟁력 등을 고려할때 국내 비료업체가 곡물가 상승의 수혜를 누리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국내 비료시장은 수요량의 70% 이상을 농협이 일괄 구매해 농민에게 보급하고 있다.

농협은 연말 원자재 가격값 등을 고려, 비료가격을 결정하고 비료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따라서 최근의 비료 원자재가 상승은 비료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다. 비료업체들 입장에서는 높아진 원자재가를 떠 안아야 하는 부담이 생기는 것. 따라서 곡물가 상승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국제비료가 상승으로 수출 비중이 높다면 이익이 기대되지만 국내 업체들 중에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는 손꼽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국내 비료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 비료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비료가를 책정하고 있어 채산성도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봉원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곡물가 상승에 대한 비료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테마에 편승한 투자는 위험하다"며 "비료업계 특성상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실적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만큼 꼼꼼하게 실적 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선옥기자 oop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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