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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상장사 금양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현 발행주식수의 72%에 달하는 잠재 물량부담(오버행)이 해소됐다고 15일 밝혔다.
금양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총 발행가능주식수 2096만1780주 어치의 행사가 500원짜리 워런트가 행사기간
만료로 전량 소멸됐다"며 "이는 현 발행주식수의 71.6%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금양은 지난 1999년 10월 액면총액 167억원 규모의 8회차 BW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사채 부문은 지난 2000
년 10월 전량 조기상환됐고, 워런트 중에서는 458만8634주 어치가 이미 행사됐다. 나머지 2096만1780주 어치
가 행사기간 만료를 맞아 이번에 소멸된 것.
워런트들 가운데 대부분이 행사되지 못한채 소멸된 것은 현재 금양의 주가가 200원대로, 행사가인 500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워런트를 행사해 주당 500원을 주고 신주를 받더라도 장내에서 내다팔면
손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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