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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반등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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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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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9 2005/08/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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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당분간 탐색 과정을 거칠 것으로 봤던 관측을 무색케하며 급반등하자 그 배경과 지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만에 반등한 코스피시장은 상승 탄력이 커지면서 4일 연속 하락했던 지난주의 낙폭을 하루만에 절반 이상 만회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둔화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의 급증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급반등하는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주 말 먼저 반등했던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5분 현재 지난주 말(19일)보다 25.43포인트(2.33%) 오른 1115.3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8.57포인트(1.68%) 상승한 517.7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주요 지지선으로 간주됐던 1080선과 500선 지지가 재확인되고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번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주초 반등을 예상했던 증시 전문가들조차 반등의 강도가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반응이다. 뜻밖의 폭발적인 반등을 놓고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인지, 지지선 확인 후 역사상 고점 돌파를 다시 시작한 것인지 전문가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고점돌파 재개됐나

증시 일각에서는 이발 급반등을 고점돌파를 재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성진경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말 지지선을 형성한 뒤 다시 사상 최고치 돌파를 시작한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약화된 반면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투신 등 기관 매수세 유입가 유입되고 있고 홍콩 등 아시아 증시 동반 강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남은 변수인 유가가 고점 돌파에 걸리는 시간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 수준에서 현격하게 상승하지만 않는다면 대세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고점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여서 곧바로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월말/월초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월말 효과'에다 이달 말 발표가 예정된 정부의 부동산대책, 12월로 예정된 퇴직연금 도입의 가시화 등 수급과 재료 면에서 상당 부분의 증시 체력 보강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상승 추세로의 복귀와 고점 돌파 시기에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립식펀드 및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9월 중 IT주의 귀환 전망이 강세장 기조를 떠받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되는 경향이 있는 월말-월초로 진입하는 데다 이번 주에는 부동산 대책의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직은 시기상조

그러나 이날 급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고점 돌파를 위한 에너지 축적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시각이 보다 우세하다. 8월까지는 1080~고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 9월 이후 본격적인 재상승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단기적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며 "오늘 하루 상승폭이 워낙 커서 이번주 오를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어 보여 시장 반등세는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난주 주가의 급락, 미국과 아시아 증시의 상승에 따른 심리적 반등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대책, 퇴직연금, 적립식 펀드의 영향으로 수급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 작용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강력한 모멘텀을 형성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당분간 1080~113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득수 태광투신 상무이사는 "9월 중순까지는 시장의 반등을 이끌만한 마땅한 재료가 없다"며 "이날 상승은 베이시스 변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의 영향이 큰 데 특별한 매수 주체나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주도적으로 사주지 않는 이상 경계감을 늦추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지켜보자'..관전포인트는 1105

기술적 분석으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약세로 기울어지던 분위기가 1080선 지지를 확인하면서 일단 반등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는 했지만 이대로 반등세를 이어갈 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것.

김경신 한양증권 상무이사는 "1080선 방어에 위안을 삼았던 지수가 이날 20일선과 5일선을 뚫고 올라갔지만, 5일선(1104)이 20일선(1105)를 하향돌파하는 데드크로서가 발생하는 등 차트가 이도 저도 아닌 어지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려했던 약세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추세적인 반전으로 이어질 지는 20일선인 1105선을 지지 여부를 지켜본 뒤 판단할 수 것으로 보인다"며 "1105선 유지하면 약세 분위기 반전 시도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다시 밀려내려갈 경우 기술적 반등에 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이어 "이날 장세는 차트상 방향 탐색을 위한 혼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월말 효과와 부동산 대책 기대감, 퇴직연금의 주식편입 가이드라인(40%) 등 재료들이 가세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응 전략은

그러나 단기 전망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량주 중심의 '보유'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광 팀장은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낙폭이 크고 실적 호전이 예상돼 가격과 실적 메리트를 함께 함께 갖춘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한진중공업, 현대하이스코, 두산산업개발, 강원랜드 등을 유망주로 소개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재, 내수, 금융주와 같은 경기 민감주의 모멘텀이 셀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한 후 보유전략을 취하는 것이 주효할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김세중 연구원은 "9월 강세장이 예상되므로 지금 당장 섣불리 매수나 매도를 나설 필요가 없다"며 "IT, 철강, 조선, 자동차, 은행 쪽 우량주라면 9월까지 들고 가는 것이 좋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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