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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이 제조사업부문과 지주회사 분할 결정 소식에도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철강은 전일보다 1.86%(1700원) 내린 8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철강은 전일 공시를 통해 한국철강 발행주식 100%를 KISCO홀딩스(가칭) 23.25%와 한국철강(가칭) 76.75%로 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철강의 인적분할 계획에 대해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현대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KISCO홀딩스는 환영철강, 영흥철강, 대흥산업, 한국철강 등 우량 계열사를 보유하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비상장사의 상장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KISCO홀딩스의 향후 기업가치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재상장되는 한국철강은 기존 사업부문인 철근, 단조, 태양전지를 보유하는데, 하반기 공급자 우위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단조 생산능력의 확대에 따른 성장성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김봉기 연구원도 “한국철강의 지주사 설립 계획은 보유중인 자사주 가치가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배당 증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한국철강은 지분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사업구조가 크게 바뀌는 부분이 없어 주주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가치가 재평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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