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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9일 한국철강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상승여력이 증가했다며 매수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하종혁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하락은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건설 체감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철강의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펀더멘탈 측면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 철근 시황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 철근 명목소비량은 상반기 분양가 상한제 회피용 분양 물량 집중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이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급락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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