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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후 `사노피-아벤티스`와 합병가능성</b>
지난달 21일 한독약품 대주주인 독일계 제약사 아벤티스는 특수 관계자가 11만7470주를 장내에서 매수,
지분율이 71.94%에서 72.95%로 높아졌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상장폐지 신청요건인 80%에 바짝
다가선 것.
단순히 지분율을 높인 데 불과하다면 파급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 그러나 아벤티스측이
지분율을 확대한 것은 200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마침 최근 경영구조에도 지각변동을 겪었다. 추후
한독약품과의 관계를 다시 설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8월20일 아벤티스는 프랑스의 사노피-신데라보와 합병을 완료, 사노피-아벤티스라는 단일법인에
편입됐다. 9월6일에는 김영진 한독약품 대표이사가 사노피-아벤티스의 한국 법인 CEO로 선임됐다.
합병완료→ CEO 선임→ 지분 확대라는 과정이 단기간에 전개되며 본격적인 조직개편 기대감을 낳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한독약품에 대한 지분 확대가 결국 상장폐지를 전제로 하는
한독-사노피-아벤티스 단독법인 출범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베팅을 걸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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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과거경험 되풀이 우려도</b>
다만 무분별한 추격매수 분위기에 휩쓸리다가는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단 상장폐지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 아벤티스는 앞서 한독약품에 대한 상장폐지 의사를 비친 적이
없다. 사노피-아벤티스도 마찬가지 입장일 수 있다. 무엇보다 단독법인 설립은 돈이 많이 든다.
신영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배경을 근거로 "향후 상당기간은 한독약품이 상장을 유지하며
사노피-아벤티스의 자회사 형태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상장폐지 시점도 문제가 된다. 사노피-아벤티스가 한독약품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일러야 한국 법인간의 합병이 이뤄지는 내년 초 이후다.
실제로 과거의 경험은 미리부터 공개매수 가능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추격매수에 나섰다가 단기
급등에 따른 폭락으로 쓴 맛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독약품의 주가는 사노피와 아벤티스가 합병을 논의하던 3,4월에도 역시 공개매수 기대로 급등세를
보였었다. 이후 주가는 7월까지 내내 미끄럼을 탄 끝에 거의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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