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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2만원대에서 횡보하던 한독약품이 최근 일주일새 4만원대를 훌쩍 뛰어넘어 오랜만에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독약품은 지난주 7일 하루를 제외하고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폭락장 속에서도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 대비 4350원 오른 4만330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5일 종가(2만6550원)에 비해 무려 60%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한독약품이 자본금 58억원에 감가상각비와 순이익 규모가 커서 현금흐름이 양호할 뿐더러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아 실적도 좋았다"며 "2만원대의 주가는 내재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것이 사실이며 4만원대가 적정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독일 아벤티스가 50%를 출자했기 때문에 유망한 해외신제품을 도입하기에 유리하다는 것도 한독약품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97년 충북 음성에 설립한 대규모 의약품 공장이 향후 아벤티스의 아시아 생산기지화 될 가능성도 크다. 한독약품은 또 92년부터 판매중인 '라미프릴'이 고혈압 치료 효과 외에 뇌졸중과 심근경색,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고 관련질환의 재발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확인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혈압치료제로서 8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킨 '라미프릴'이 순환기 계통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을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