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친환경사업으로 시장전망 밝아] 화성산업 기술연구소는 4일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유해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세정탑에 여러종류의 약액을 하나의 세정탑에서 반응시킬 수 있는 '다종 약액 접촉이 가능한 유해 가스 처리용 세정탑'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화성산업 기술연구소는 이번에 개발한 세정탑에 대해 발명특허 등록을 받아놓은 상태이며 지난달 말에 문을 연 '대구축산물 도매시장'에 적용함으로써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2가지 이상의 약액을 사용해 악취 및 유해가스를 정화할 경우 기존의 세정탑에서는 주입하는 약품의 종류에 따라 2단계 세정탑을 거쳐야 했다"며 "이번 개발로 세정탑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설비 40%를 줄임으로써 획기적인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대만 있으면 되므로 유지관리 및 공간활용이 편리하며 공사기간뿐만 아니라 악취 및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화성산업은 이번 세정탑의 개발로 현재 가동중이거나 앞으로 설립될 악취 및 유해가스 발생사업장인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 분뇨폐수처리장, 도축작업장, 화학공장 등에 적극 확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성산업 기술연구소 김종태 소장은 "이번 세정탑의 개발로 향후 폐수, 하수, 분뇨 처리장 등의 탈취시설과 관련한 산업에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2005년도에 가서는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