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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in wrote : > 평소 beyon님 시황분석을 참고하고 있는 왕초보입니다... > 오늘따라 조흥화학에 대한 글이 게시판에 많이 올라와 있군요... > 게시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시세를 낼것 같은데 > 제 생각엔 좀????? > 투자분석 부탁드립니다... > > 초면에 이런 어려운 부탁을 드려 죄송합니다.... > 그럼 이만.... >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료분석이라든지 회사의 펀드멘탈적인 측면에서 접근할때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가는 실적이라든지 현재의 내용만을 반영하는 척도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의 장세를 보았을때 더더욱 그렇습니다. 테마와 미래가 없는 주식은 일반인의 눈길을 끌기 어려운 장세입니다. 조흥화학은 아시다시피 빵에 들어가는 '이스트'가 주력상품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식품첨가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올해 사업시설도 늘리고, 일본계회사와 제휴하여 냉동생지(오븐에 넣어 굽기만 하면 완성되는 페스트리의, 조리전 냉동상태 제품)를 만드는 첨가제를 생산한다고 하는데... 국내 냉동생지는 그 수요가 1급호텔정도입니다. 더군다나 이들 업체는 냉동생지를 대부분 유럽등지에서 한국관광용품센터를 통해 수입하거든요. 한마디로 주력상품에 대한 입지가 아직은 좁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회사의 규모면에서 장난치기 딱 맞는 크기네요. 이렇게 내용이 좋은데도 주가가 이정도라면 회사경영진들도 주가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것 같구요. 그리고 챠트를 한번 보세요. 움직이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걸릴 주식입니다. 60일선이 저지선이 될것 같으네요. 어쨌든 짧은 생각으로 보았을때 우량주(?)임에는 분명하나 수요가 없는 주식은 주가를 올리기가 힘들거란 생각이 드네요. 또 모르죠. 그 누군가가 땡겨만 준다면야, 못갈것도 없겠지만. 단순히 제 생각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