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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조류독감 공포가 전세계로 더욱더 확산되는 가운데 전날 동반 강세를 보이던 독감 백신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오리엔트(002630)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대비 3.91% 오른 587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신제약(006600)도 전날대비 4.7% 올랐다.반면 녹십자(006280)는 이 시각 현재 전날대비 3.01% 하락한 5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고려제약(014570)과 동화약품(000020)도 각각 3.6%, 0.4%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리고 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조류독감이 독감 백신 수요 증가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녹십자, 동신제약, 보령제약 등 백신업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달리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조류독감 관련주 주당순이익(EPS) 추이와 과거 조류독감 발생간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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