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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지금까지 경험으로 비춰볼 때 모두가 공포감을 느낄 때가 매수 기회였다" "9.11테러 당시 종교전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팽배했었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 때도 그랬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23일 " 황우석 교수의 2005년 논문이 허위로 밝혀질 경우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겠지만 이미 어제 주가에 선반영됐고, 역사적으로 좋지 않은 뉴스가 나왔을 때 주가가 추가 하락한 경우는 드물었다"며 매수기회를 엿보는 전략을 권고했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불확실성인데, 오늘 발표로 일단 이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고, 모두가 공포에 떨 때가 매수 찬스였다는 점을 상기해볼 때 두려워 하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쇼크가 지난 2000년 IT버블과 유사하다며 패닉현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지만 동물적 감각에 많이 의존하는 주식쟁이 입장에서는 더없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견해다.

그는 따라서 이번 쇼크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던 IT 부품주 등 줄기세포와 무관된 주식에 대해서는 매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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