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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한기자] CJ투자증권은 2일 자동차부품업체인 유성기업(002920)의 현재 주가가 자산가치를 크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성기업을 `숨겨진 자산주`로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CJ투자증권은 유성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200억원에 달하는 데다 전국 곳곳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구 성서공단 1만600평, 충북 영동 1만 6천평, 충남 아산 2만5000평, 안산 5000평, 조치원 1만1000평, 기흥 물류센터 부지, 경주 조림공장·창고부지 등 상당한 `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특히 이들의 장부가는 157억원(공시지가 350억원)이지만 89년 이래 한번도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아 현재 시세(600억원 안팎 추산)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보유 현금과 땅만 가지고도 시가총액의 70% 이상을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며, 더욱이 이들 부동산의 대부분을 계열사에 임대해 주고 있어 수익자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합작 자회사인 YnT파워텍을 통한 신규사업의 고속 성장도 예상됨에 따라 향후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CJ투자증권은 "유성기업은 재무구조와 기술력에서 국내 최정상급이며 내년도 실적 호전과 자산가치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여력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성기업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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