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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중장비 유통업체 혜인이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다. 60년 설립된 혜인은 세계 1위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 굴삭기 판매로 매출 60~70%를 올린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혜인이 올해 신도시 건설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자산가치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혜인의 주요 수입 중장비는 국내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과 시장이 겹치지 않는 20ｔ 이상 초대형 장비 위주여서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건설시장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올해 행정도시와 신도시 건설이 추진중이고 SOC 투자 증가 덕분에 건설장비 수요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애프터서비스(AS)사업 부문을 분사하면서 외형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올해 업황 개선과 원화 강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혜인 시가총액이 534억원인데 순자산 가치만 800억원대여서 자산가치가 재평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혜인 부채비율은 업계 평균(134.5%)보다 훨씬 낮은 33.25%다. 혜인은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하는 등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