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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화학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농약제품 생산공장의 이전을 추진한 적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11일 밝혔다. 성보화학의 제1공장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부지면적이 2만3,930평에 이른다. 이 곳은 자연 녹지대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제한돼 있으나 서울시 상암동의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위치, 향후 개발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정부측의 개발이 가시화되면 공장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한때 반월 제2공장으로 이전을 추진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현재로서 보류된 상태이며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관할 행정단체가 다른데다 상업지구 혹은 주거지구로 개발될지 여부가 결정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측이 이전여부를 결정 내리기가 난처하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이전을 하게 되더라도 부지매입과 시설정비 등을 고려해볼 때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보화학은 지난 7월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재평가액은 500억원이었으며 장부가와 평가차액은 211억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