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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2일 "내년 2월 전환사채 125만주가 주식전환가능하며 이에따라 대주주의 지분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 현 주가수준이 유지된다면 100%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대주주의 지분은 현재 32%에서 26%로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98년 2월 발행한 전환사채 125만주가 2001년 2월부터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이는 발행주식 1,100만주의 약 1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대웅제약의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지난 6월 무상증자 등으로 인해 재조정됐고 10월 2일 현재 주가인 1만800원보다 낮은 7,906원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현 주가 수준이 2001년 2월까지 지속될 경우 125만주의 주식이 추가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대주주의 지분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때문에 시장에서는 대웅제약의 대주주가 안정적인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주주의 지분 변동은 없었다"며 "지분 변동이 있을 경우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