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여유자금을 주식에 투자했던 상장사들이 증시 활황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올들어 20% 이상 상승한 가운데 1100선까지 근접하면서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평가차익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

평가차익은 자본조정에 반영돼 자산가치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차익실현 이후에는 영업외이익으로 잡혀 실적개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

◇부업으로 대박난 상장사들=본업 이외 수익증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선 상장사들이 적지않다. 일성신약의 경우 올 3월 말 기준 매도가능 보유주식은 SK, KT, SBS,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으로 총 평가차익이 무려 200억원을 웃돈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143억원보다도 60% 이상 많은 규모다.

지난해 이후 사들인 SK 주식의 매입단가는 1만4870원인데 최근 주가는 조정에도 불구하고 5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KT, SBS에서는 소폭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SK 73억원, 한국전력 73억원, 삼성물산 55억원, 삼성중공업 60억원 등 대규모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유망 테마로 자산주와 M&A주를 지목했다.

대신증권은 "M&A 시장이 전반적으로 '공급자 우위'로 전개되면서 매물로 나온 기업들의 가치 역시 전반적으로 상향조정되고 있다" 며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 대한통운 쌍용건설 쌍 용 현대건설 하이닉스 외환은행 우리금융 LG카드 등을 대표적 M&A 관련 종목으로 소개했다.

또 현금성자산이나 부동산,우량기업 지분 등을 대거 보유한 자산 주로는 한화 한진중공업 대우차판매 대한제분 대한유화 삼부토건 삼환기업 동아제약 롯데삼강 중앙건설 넥센타이어 일성신약 태영 범양건영 CJ 유한양행 대성산업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