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일성신약이 독일 애보트사가 생산하는 비만치료제 `리덕틸'을 10월부터 시판한다. 일성신약 관계자는 4일 이미 리덕틸 1차 수입분이 국내에 들어와 있으며 통관검 사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19일 `리덕틸 런칭심포지엄'을 개최한 뒤 10월 부터 약국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덕틸의 수입은 애보트 한국지사가 맡고 일성신약은 영업망을 통해 판매만 전 담한다. 회사 관계자는 리덕틸 판매가 당초 일정보다 늦어졌기 때문에 올 해는 1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로슈사에서 생산한 비만치료제인 `제니칼'이 상반기 국내에서 공식. 비공식 판매망을 통해 200억원어치 정도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리덕틸의 판매 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성신약은 당초 리덕틸 개발회사인 독일 바스프사의 자회사인 크놀사와 제품 판권계약을 체결했으나 크놀이 애보트에 인수합병돼 일부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바람 에 수입 판매가 늦어졌다. 일성신약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29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순이익 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3%와 76.2%, 6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