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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일시멘트그룹(회장 허동섭)은 28일 최병길 전무와 백승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11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로 최병길 신임 부사장은 기술부문을 제외한 한일시멘트의 총괄 부사장을 맡게 됐다. 최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삼성물산 이사를 거쳐 97년부터는 한일시멘트로 옮겨와 경영기획부문을 이끌어 왔다.그동안 영업부문을 총괄했던 백승두 신임 부사장은 승진과 동시에 단양공장 공장장으로 임명됐다. 백 부사장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나와 한일시멘트 입사 이후 영업부문을 맡아왔다.이밖에 한일시멘트(003300)는 이달초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한 대만 CCP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영훈 중부영업본부장을 임명했다. 신영훈 신임 CCP사장은 서강대 무역학과를 나와 한일시멘트의 영업부문과 재무, 기획 부문을 두루 거쳤다.CCP사는 반도체 검침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대만회사로 지난달초 한일시멘트가 지분을 매입해 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CCP사는 최근 3년간 평균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대만증시 상장법인이라고 한일시멘트측은 설명했다.또 한일레미콘 대표이사 전무에는 유창수 한일시멘트 상무보가 임명됐다.한편, 한일시멘트는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의 관리본부와 영업본부 외에 기술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술본부는 연구개발과 생산관리, 품질, 환경부문 등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본부장은 단양공장장을 역임했던 김광수 전무가 맡았다. 한일시멘트그룹의 인사는 다음과 같다.<승진> ◇한일시멘트▲부사장 최병길, 백승두 ▲상무보 이용우, 양승권 ◇CCP▲대표이사 사장(대만 현지법인) 신영훈◇한일레미콘▲대표이사 전무 유창수 ◇한일건설 ▲전무이사 조영남 ▲상무보 이동열 ◇한일산업▲상무이사 진성식▲상무보 이덕우◇한덕개발▲상무보 박동환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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