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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한국화장품은 장하성 펀드가 대한화섬에 이어 한국화장품을 두번째 목표로 잡았다는 시장의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화장품 관계자는 5일 "어떤 형태로든 지배구조를 바꿀 계획이 없다"며 장하성펀드가 2차 타깃으로 지목했다는 항간의 관측을 일축했다.

한국화장품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 "장하성펀드측에서 연락을 받은 적도, 그런 분위기를 감지한 것도 없다"며 "소문이 소문을 키웠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4일 한국화장품 주가는 장이 열린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시장에선 일명 '장하성펀드'로 불리는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가 대한화섬에 이어 두번째 목표로 한국화장품을 지목, 이 회사 주식을 대량 매입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화장품은 최대주주인 NH투자증권이 지분 18.72%를 갖고 있으며 임충헌 회장(11.38%) 등 특수관계인이 33.29%의 지분을 보유히고 있다. 한국화장품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줄었고 영업손실 5272만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한편 한국화장품 주가는 5일 장 시작 직후 올랐다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3% 내린 2920원을 기록했다.

김성휘기자 sunnykim@

한국화장품 A003350   거래소  (액면가 : 500)    * 09월 05일 16시 15분 데이터    현재가 2,875  시가 3,160  52주 최고 4,160  전일비 ▼ 55  고가 3,180  52주 최저 2,000  거래량 1,688,740  저가 2,800  총주식수 2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