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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쌍용양회 홍사승 대표이사의 구속이 이 회사의 경영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4일 밝혔다.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쌍용양회는 지난 2000년 10월 일본 태평양시멘트의 지분참여 이후 공동경영체제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태평양시멘트측 대표와 전문경영인인 쌍용양회 홍사승 양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경영을 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전문경영인인 홍사승 대표가 법정구속됐으나 공동 경영체제를 근간으로 경영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여 회사 경영활동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앞서 전날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계열사에 1600억여원을 부당지원하고, 회사자금 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석원 전 쌍용양회 회장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전현직 쌍용양회 대표이사인 명호근, 홍사승 대표이사 등 2명에 대해서도 배임죄로 각각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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