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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조선주들이 무더기로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9일 오전 9시40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은 전일보다 4.3% 오른 21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 역시 4.9% 오르며 처음으로 20만원선에 도달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9%, 삼성중공업(010140)은 3.3% 오르며 각각 3만6100원과 2만6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밝은 전망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힘을 받지 못하다 최근 강하게 상승하며 결국 최고가에 올랐다.

이외 STX(011810)그룹주와 한진중공업(003480) 등도 일제히 새로운 가격을 쓰고 있다.

고민제 한화증권 연구원은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가장 실적 기대감이 큰 조선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업종보다 두드러진 비교우위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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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