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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화증권(003530)이 3일 대대적으로 조직 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등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금융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IB(투자은행)과 기업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IB본부와 법인본부를 신설했다. 리서치본부에는 기업분석센터를 설치했다.

고객에게 종합 투자컨설팅 제공과 PB영업 강화를 위해 마케팅기획팀과 강남금융센터를 신설했다. 다양한 자산관리형 상품 제공을 목적으로 상품개발팀을 분리 독립시켰다.

중국 이머징 마켓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이머징마켓 분석팀과 해외주식중개팀을 신설하고, 퇴직연금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신탁팀을 신탁연금팀으로 확대했다. 법인영업과 채권 등 기존 영업조직은 전문영역별로 1· 2팀으로 분할했고, 온라인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사업팀을 분리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 `6본부· 3부문· 4지역부문· 30팀· 50지점` 조직은 `7본부· 2센터· 8담당· 4지역사업부· 37개팀· 50지점`으로 개편됐다.

한화증권은 "조직개편과 더불어 능력있는 인재들을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며 "영남지역사업부의 경우 임원급이 선임되는 업계관행과는 달리 업계최초로 패기있고 능력있는 젊은 부장급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자본시장통합법 본격시행을 앞두고 유상증자 등 자기자본 확충과 연계해 공격적인 경영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