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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S&T중공업, CNC 기어가공기 개발
국내 최초 시리즈 5종 출시


S&T중공업은 11일 국내 최초로 승용차용 소형 기어의 고속절삭이 가능한 CNC 기어가공기 5종 시리즈를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개발한 CNC 기어가공기 5종 시리즈는 기어호빙기(GHO-200)·세이핑기(GSP-250)·세이빙기(GSV-320)·챔퍼링기(TCR-7)·디버링기(TCG-10)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기어호빙기는 틈새를 없애면서 가공편차를 1000분의 1까지 극소화해 가공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 CNC 기어가공기 시리즈 중 기어호빙기(GHO-200).

기어가공기는 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기어를 가공하는 공작기계로 이 회사는 지난 84년 범용 기어가공기를 개발, 생산해 왔으나 M&A 이후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 추진하면서 중동지역 등으로 수출 프로젝트가 연이어 성사됨에 따라 이번에 기존 범용기계를 전자제어(NC)방식으로 신규 개발했다.

우봉근 개발팀장은 “CNC호빙기의 경우 현재까지 국내에서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GHO-200 모델은 외국기종에 비해 가격과 품질에 경쟁력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T중공업은 이번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12일 열리는 2006 국제공작기계전에 출품하는 등 국내외 승용차의 변속이 생산업체를 주 공략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영업본부 관계자는 “기어가공기는 내수시장뿐 아니라 수출시장 전망이 더욱 밝다”며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중국과 중동지역 특수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