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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물자원 7000조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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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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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86 2009/10/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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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 수 없는 이기술이 필요할 때가 ? '09. 10.21  20:45    조회: 10
●제천- 갱내에 있는 ‘요새’를 찾아 떠난다

목적지는 충북 제천 금성면이다.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중앙고속도로 주변. 만종분기점을 중심으로 위로는 춘천, 아래로는 대구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 중간에 위치한 제천. 그래서일까? 자연 속 광산이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약 3시간. 남제천 IC를 빠져 나오니 해발 390미터의 아름다운 산이 하나 나온다. “저 산을 넘으면 몰리브덴 광산 재개발 사업 현장입니다. 산 너머에 갱구 입구가 있으며, 지금 보이는 저 산 안에서 광물이 나오니, 저산이 바로 광산이지이지요” 현장 취재에 함께 나선 한국광업협회 이건구 전무의 말에 힘이 들어간다.

차가 힘겹게 해발 390미터를 찍고 정상을 넘자 1km도 채 가지 않아 비포장도로로 우회전. ‘덜컹덜컹’ 현장에서 땅을 파며 나온 돌이 보인다. 이내 현장 사무소가 나타났다. 그리고 주변엔 분쇄공정과 부선공정, 정광회수장에 광미 탈수장까지 눈에 들어온다. 한눈에 보기엔 그리 대단치 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갱내에 들어간 후 알게 됐다.

현장에 도착하니 사업책임자인 (주)동원의 한유섭 부사장과 서만근 과장이 나온다. 엔엠씨몰랜드 광산은 예전에 금성광산으로 불리던 곳으로 1978~1988년까지 11년간 총 1688톤, 원광 50만톤을 생산해 낸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후 휴광, 16년이 지난 후 (주)동원이 2개 광구를 매입하고 1개 광구를 신규등록하며,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후 광물공사가 정밀조사를 실시, 총 매장량 385만5000톤의 0.4%인 고품위 몰리브덴광을 찾아내며, 대표적인 민간광산 재개발 지역으로 떠오른다.

하지만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 중 더욱 놀라운 것이 있었다. 갱내에 파쇄공정 설비가 있다는 것이다. 굴 안에 요새가 있다는 얘기(?).

(주)동원 서만근 과장은 국내 최초로 갱내에 파쇄장을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한 기술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는다. “갱내 파쇄기를 설치하게 된 배경은 지질구조의 이점도 있었지만 갱내서 채굴한 광물을 바로 작업할 수 있게 해 원가절감은 물론, 민원문제,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국내 최초로 설계한 것입니다”

이제 알겠다. 왜 광산 현장 주위가 썰렁했는지를. 주 공정이 갱내에 있었기때문. 이제 사실인지 눈으로 확인해 볼 차례다.



●요새입구-광산용 중장비 차량이 ‘들락날락’

트럭이 한 대 서있다. 타라고 한다. 갱내에 차가 들어간다고? 이같은 의문은 1분도 안돼 해결됐다. 갱내 입구가 차량 한 대가 들어가고도 남는다.

“88년 휴광 당시만 해도 입구는 사람 밖에 들어갈 수 없는 작은 입구였습니다. 하지만 (주)동원이 2007년 굴진을 시작하면서 입구를 3배 이상 넓혀 광산용 중장비 차량이 진입할 수 있게 만들었지요”
서만근 과장의 설명에 이어 이건구 전무도 한마디 거든다. “이것이 바로 광산 현대화 작업입니다. 이런 시설이 이뤄져야만 국내광산 재개발과 함께 경제성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지요. 업계에서 정부에 요구하는 지원이 이같은 작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드디어 깜깜한 갱구로 차가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간다. 주운반갱이라 불리는 갱내 굴의 규격은 6.0m×4.5m의 완사갱으로, 평균경사가 8도로 되어 있다. 현재 이 갱도는 입구부터 750m까지 굴진돼 있는데, 그 끝에는 ‘파쇄장’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니, 과연 요새로 불릴 만 하다.
갱도를 따라 왼쪽 옆에는 Belt Conveyor가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것을 통해 파쇄장에서 갱도 밖 분쇄공정까지 몰리브덴 광물을 자동으로 운반한다는 것.

“과거에는 일일 500톤을 겨우 생산해 낼 정도였지만, 이같은 운반 장비를 통해 이젠 일일 1000톤의 원광석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또한 현대화 장비 효과를 본 것이지요”
한참을 내려가는 도중 갱내서 두사람이 시추하는 모습이 보인다. 품위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트럭에서 내려 직접 광물을 캐서 보여준다. 눈으로 봐서 모르자 서만근 과장이 설명을 한다. “품위는 0.4%도 정도 됩니다. 보통 0.2% 이상이면 사용이 가능하니까 이정도면 고품위에 속합니다”라고. 기념품으로 챙겨본다.

●요새로 내려가는데 웬 햇빛- 자연통풍이다

더 깊이 내려가 본다. 작업하는 차량이 여기저기 주차해 있다. 마침 현장 취재에 함께 동행한 20년 이상 국내 광산업계에 종사한 광업협회 박용화 차장이 통풍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갱구 입구로부터 500m 지점, 수직으로도 약 200m 되는 곳으로 통풍의 중요성은 두말할게 없다. 하지만 통풍기는 보이지 않는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순간, 깜깜한 갱내 한쪽에서 빛이 들어오고 있다.

“예전 갱구와 연결된 곳입니다. 이를 연결해 자연 통풍기를 만든셈이지요. 이런 식으로 해서 자연통풍을 만들어 작업환경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서만근 과장의 이같은 말에 광산 현장출신의 박용화 차장은 “A급 환풍기”라며 감탄에 감탄의 말을 내놓는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높이가 10m나 되는 공간이 갑자기 나타났다. 차에서 내린 서만근 과장은 한쪽을 가리키며 “이곳은 호퍼(hopper)라는 곳”이라고 설명 한다. “호퍼는 광물을 좁은 구멍을 통해 아래로 떨어뜨릴 때 사용하는 깔때기 모양의 용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곳은 땅 속에서 또 땅을 파 자연스럽게 깔대기 모양으로 만든 것이지요” 즉 광물 투입구로 채광장에서 캐낸 몰리브덴을 이곳으로 가지고 와 쏟아 붓는다는 얘기다.

그래서일까. 중장비 기계들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높이가 무려 10m나 된 것이다. 또한 호퍼 한 쪽 옆에는 이미 굴진 중에 찾아낸 몰리브덴 2000톤 이상이 저장돼 있었다. 사업이 시작되면 가장먼저 호퍼로 내려갈 순서를 기다리듯 말이다.

이곳에 놀라 입이 쫙 벌어지자, 서만근 과장은 “그리 놀랄 곳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아래가 바로 요새라는 얘기? 갱도 끝으로 달려가 본다.



●750m지점- 높이 12.5m의 요새를 만나다

갱구 입구로부터 750m 지점. 현재 굴착한 곳의 마지막 단계. 그곳은 정말 하나의 요새다. 사무소에서 말한 거대한 공장이 땅속에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다.

“길이 84m, 높이 12.5m로 만들어 이곳에 갱내 파쇄공정 시설을 만든 것입니다” 기계 공정을 따라가 본다. 몰리브덴 파쇄기가 3대나 있다. 아까 본 호퍼에서 내려온 몰리브덴을 1차 파쇄기를 통해 3cm로, 이어 2차 파쇄기를 통해 1cm까지 파쇄해 Belt Conveyor를 통해 외부로 나가게 된다는 것. 또한 이안에는 공정시스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무실까지 있어 한명의 근무자가 이를 모두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눈을 떼지 못하는 사이 차량은 다시 갱구 밖으로 나가기 위해 시동이 걸린다. 갱구 밖으로 향하던 중 포크레인과 중장비 차량이 작업을 하기 위해 갱내로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요새안에서의 작업을 위해 대형장비가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끝은 여기가 아니다. 갱구 밖으로 나와 또한번 놀란다. 갱구 밖에서 기다리던 한유섭 부사장의 설명이 이어진다. “Belt Conveyor를 통해 나온 몰리브덴은 다시 분쇄공정을 통해 밀가루처럼 작은 입자로 만들어 집니다. 이어 분류기 부선공정을 통해 품위 85%의 몰리브덴 정광을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이어 왜 자연속 광산인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광해방지를 위한 광미탈수장이 보인다. 탈수장을 거친 광미는 재활용을 위해 적치장에 저장해 둔 후 시멘트 회사로 운반된다는 것. “버릴게 없습니다. 이것이 자연속 광산이지요”

‘하늘이 내려준 광산, 암반이 가능했기에 지하요새를, 물이 필요했기에 주변 지하수가 펑펑, 여기에 민원문제까지 없는 엔엠씨 몰랜드 광산, 이젠 5월 생산만 남았다’고 하니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국내 금속광산 재개발 생산 성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를 선두로 정부가 말한 22개 금속광 재개발이 한번 제대로 이뤄지길 희망해 본다.


광업진흥공사, 국내 기술노하우 광산개발업체 잘보세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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