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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대한항공 전세기 사업 '쏠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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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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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49 2013/06/0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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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대한항공에 중국 최대 지역 방송사 후난(湖南)위성TV로부터 문의 전화가 한 통 왔다.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을 정월대보름 특별방송에 초청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전세기를 빌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한류스타 1명을 출연시키는 데 전세기를 동원하느라 1억원이 넘는 돈을 썼다.

전세기 사업이 뜨고 있다. 그동안 국빈급 인사나 대기업 총수들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한류 스타와 인기 스포츠 선수, 개인 사업가까지 수요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전세기 운항횟수는 234회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작년에는 한·중·일 3국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정부와 기관 수요가 줄었지만 개인 고객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도별 전세기 운항 횟수는 △2010년 143회 △2011년 205회 △2012년 234회다.

국내 항공사 중 전세기를 운영하는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2010년 보잉사의 B737-700기를 개조한 보잉비즈니스제트기(BBJ) 1대를 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 캐나다 봄바디어가 만든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를 추가 도입했다. 최대 탑승인원이 28명인 BBJ의 대당 가격은 700억원, 13석인 XRS는 500억~600억원이다. XRS를 1박2일(김포~제주) 빌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6000만원, 2박3일은 9000만원 정도다.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홍콩 싱가포르 등 비행시간 5시간 미만인 국가를 이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인도 뭄바이 등 직항 노선이 많지 않은 곳을 찾는 이들도 전세기의 주요 고객이다.
고객 비중은 외국인이 절반가량이다. 김인경 대한항공 전세사업팀장은 “정비사가 의무적으로 탑승하고 정기 노선과 연결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주기 때문에 해외 고객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편의시설과 서비스는 고급호텔 수준이다. 최고급 가죽 소파, 와인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 무선 인터넷, 위성전화(SATCOM) 등이 갖춰져 있다. 기내식도 맞춤형이다. 저탄수화물,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도 제공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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