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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약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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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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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9 2007/07/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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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약발 좋아요”
  • 세계를 사로잡는 국산藥… 藥… 藥…
    겔포스·메디락비타… 철저한 현지화로 성공
    전문치료제 판매도 급증 올 수출 10억弗 넘을 듯
  •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입력 : 2007.07.05 22:14 / 수정 : 2007.07.05 22:16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되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 특허권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가 만든 신약을 복제, 판매해온 국내 제약사들은 몰락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한미 FTA 협상에 따른 위기를 타개하는 제약사들도 많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산 약품도 여럿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약품

      보령제약은 1980년부터 대만으로 ‘겔포스’를 수출, 대만 제산제(속쓰림 치료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1993년에는 중국에도 수출되기 시작해 역시 시장의 80%를 장악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75%인 것에 비하면 해외에서 더욱 호평을 받은 셈.

      보령제약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속이 쓰리면 차나 매운 음식을 먹어 달래곤 한다”면서 “이를 보고 겔포스가 중국에서도 통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는 겔포스가 국내보다 중국·대만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은 “겔포스를 수입하고 있는 대만 회사와 겔포스 전문 판매회사를 세워 중국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어린이 영양제 ‘메디락비타(중국명 마미아이)’도 중국시장의 특성을 파고들어 성공했다. 회사는 중국인들이 정부의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에 착안, 고급품임을 강조하는 고가(高價)정책을 펼쳤다. 메디락비타는 현재 중국의 어린이 영양제 부문에서 1위다.

      SK케미칼은 작년부터 파스 제품 ‘트라스트 패치’를 수출하면서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국내와 달리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트라스트를 살 수 있다. SK 관계자는 “중국 고소득층은 종합병원에서 의사가 처방한 약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의사들을 대상으로 트라스트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현지화 정책이 성공 열쇠

      철저한 현지화도 성공의 비결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홈타민 진생’은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50여종의 자양강장제 중 부동의 1위다. 이 제품은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회사는 생산직뿐 아니라 관리직까지 현지인을 채용했다. 또 베트남 약대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고아원에 약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현지화 정책을 펼친 결과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아제약도 세계 3대 에너지드링크가 격돌하고 있는 필리핀 시장에서 현지화를 통해 ‘박카스’를 1위 제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필리핀 업체와 5년간 3000만 달러 규모의 박카스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로권투 세계타이틀전과 미스 필리핀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현지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대웅제약과 녹십자는 세계 의약품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현지에 연구소를 설립,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치료제 수출도 증가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9억8500만 달러이며 올해는 10억60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원료의약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 전문 치료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부터는 완제의약품이 역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동아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다. 지난해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많이 소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뚫었다.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과 약효는 같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이 현지인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1년 사이 자이데나 등 9500만 달러의 전문치료제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수화학 자회사인 이수앱지스는 다국적 제약사가 특허를 내지 않은 시장을 파고들어 최근 대규모 항체의약품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중외제약은 운송이 어려운 수액(링거)을 직접 수출하는 대신,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세우는 플랜트 수출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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